10주년 '한화클래식 2023' 종료… "평생 잊지 못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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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주최한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3'이 마무리됐다.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조반니 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 등이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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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지난 12일. 13일 양일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클래식 2023'이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최고의 시대 악기 앙상블로 존경받고 있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세련되고 혁신적인 작품 해석과 레퍼토리 발굴, 실내악에서 오페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성으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함께 내한한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은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2013년부터 한화클래식을 찾았던 음악평론가 이준형은 이번 공연을 본 후 "만돌린은 악기 특성상 증폭도 해야 하고 큰 공연장에 어울리는 악기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시 거장의 연주는 달랐다"며 "지휘자인 조반니 안토니니의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해석도 남달랐고 음악적으로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공연 관람객 손소라씨(37)는 "한화클래식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는데 클래식 공연을 위한 기업의 꾸준한 노력이 놀랍다며 "평생 잊지 못할 완벽한 무대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2013년부터 진행해온 클래식 음악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한화가 20년 이상 후원해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브랜드 '교향악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 온 특별한 기획 공연이다.
한화클래식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고품격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언론과 음악 관계자, 청중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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