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구릉지 주택가, 2228가구 대단지로 변신한다

배규민 기자 2023. 12.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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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구릉지 주택가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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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위치도/사진제공=서을시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구릉지 주택가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 및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됐다. 자연을 고려하고 주변 도시와 조화로운 새로운 중층중밀의 가로중심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 최고 12층 이하, 총 2228가구(임대주택 544가구 포함)로 계획했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한다.

동서 방향으로는 지양산과 신월 7동 1구역 정비계획(안)과 연계 통경축을 설정해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 확보와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한다.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 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의 흐름을 잇는 자연 친화적 단지로 계획했다. 지양로는 기존 가로의 성격을 유지해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다. 단지 내 선형 녹지 및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외부공간을 계획해 가로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월동 941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예시안/사진=서울시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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