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년 영업익 12.7% 성장 전망…목표가↑-KB

박수현 기자 2023. 12.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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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만약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완화돼 장기 영업이익률 가정을 4.6%로 상향한다면 CJ대한통운의 적정 주가는 쿠팡 상장 이전 수준인 20만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장기 영업이익 가정치를 기존 2.8%에서 3.6%로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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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대한통운

KB증권이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성장에도 주가를 누르고 있던 성장성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5311억원(전년 대비 +12.7%)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4.7%, 2.6% 상회할 전망"이라며 "요금 인상 및 소형 화물 비중 확대로 기존 택배 영업이익이 박스당 25원 확대될 전망이며 직구 물량은 100.5% 증가하며 기존 택배 물동량은 4.1%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커머스의 영업손익이 턴어라운드하고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물량이 늘어나며 투자자의 CJ대한통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라며 "지난 3년간 트레일링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성장률(CAGR) 60.8%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 상장에 따른 성장성 우려에 주가는 29.8% 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완화돼 장기 영업이익률 가정을 4.6%로 상향한다면 CJ대한통운의 적정 주가는 쿠팡 상장 이전 수준인 20만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장기 영업이익 가정치를 기존 2.8%에서 3.6%로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욕구와 풀필먼트 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택배 물량이 너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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