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와인이 만났다…롯데갤러리, 와인 테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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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는 연말을 맞아 미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아트 레이블 와인을 출시하고 와인을 테마로 한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 앞서 롯데갤러리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와 협업해 박선기, 하태임 작가의 한정판 아티스트 콜라보 레이블 와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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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아티스트 와인 출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갤러리는 연말을 맞아 미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아트 레이블 와인을 출시하고 와인을 테마로 한 전시를 개최한다.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는 12월 20일부터 와인을 매개로 뭉친 한국 대표 아티스트 3인 박선기, 하태임, 최태훈 작가의 전시 ‘Sante! Cin Cin! Cheers!’가 열린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건배를 뜻하는 단어의 조합이다. 예술과 와인의 만남을 통해 행복한 순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와인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따라 세 작가의 작품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정의 시작은 최태훈 작가다. 기성품 위에 부어진 우레탄이 부풀면서 제 각기 다른 형상을 갖추게 되는 소조 작업을 통해 오크통 안에서 포도의 효모가 끓어올라 발효되는 와인의 첫 단계를 보여준다. 발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어서 숙성을 거치며 영롱한 와인 고유의 색깔이 빚어진다. 색채를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하태임 작가의 작품은 각양각색으로 숙성되어가는 와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자연이 문명으로 변화하는 와인 제조의 마지막 단계와 같다. 포도의 발효 결정체가 와인이 되는 것처럼, 자연에서 숙성되고 산화된 숯이 원근법적 질서 속에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감상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박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이 공간 속에 들어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직접 3차원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다이닝 테이블에 앉아 세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와인과 예술의 세계가 만나는 접점을 느껴볼 수도 있다.
전시에 앞서 롯데갤러리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와 협업해 박선기, 하태임 작가의 한정판 아티스트 콜라보 레이블 와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박선기 작가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미켈레 키아를로 와이너리를, 프랑스에서 유학한 하태임 작가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앙드레 뤼통 와이너리를 매칭했다.
특히 11월 출시된 박선기 와인은 당초 3000병 한정판으로 출시됐지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000병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하태임 와인은 12월 20일 전시 오프닝에 맞춰 출시된다. 와인은 전국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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