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도 최고 49층 1700가구로 재건축…서리풀공원 공공보행로도

정비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49층 13개동 1739가구(공공주택 208가구)로 재건축된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반포미도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7년 준공된 8개동 1260가구 노후 아파트다.

이번 정비계획에서 8m인 북측 도로(고무래로)를 4m 넓혀 인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북서측에 작은 공원을 설치해 연접한 서리풀공원과의 녹지축을 형성하기로 했다.

동측 도로(고무래로8길)변은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를 기존 6m에서 7m로 1m 늘린다. 또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 지역내 원활한 차량소통과 보행안전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도록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단지와 접한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 설치, 주민 접근성을 개선하였으며,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서리풀공원 일부를 구역계에 편입하여 녹지 및 휴게공간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시는 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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