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로 못 거르는 삼중수소 제거 기술 정밀조사…한국에 정보 제공도 신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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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를 분리할 기술을 찾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기술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며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프스가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핵종을 제거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여러 대의 장치를 교체하면서 사용해 나갈 것"이라며 "유지 보수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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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삼중수소를 분리할 기술을 찾고 있다.
14일 외교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 공보실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삼중수소 분리가 기술적으로 어렵다”면서도 “기술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다핵종 제거 설비(ALPS·알프스)로 처리한 후 방류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알프스로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는 별도의 처리 없이 그대로 방류된다. 대신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맞춰 방사능 오염 우려는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다.
일본은 대량의 바닷물로 오염수를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맞춘 만큼 오염 우려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삼중수소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상할 수 없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2021년 삼중수소 제거 기술의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기술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며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삼중수소가 방출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은 삼중수소 분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프스가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핵종을 제거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는 의문에 대해서는 “여러 대의 장치를 교체하면서 사용해 나갈 것”이라며 “유지 보수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국가인 한국에 관련 정보를 빠르게 공유한다는 방침도 다시 내놨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알프스 처리수에 대해서 안전성, 과학적 근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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