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기적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 내년 3월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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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일본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가 1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어둠 속에서 음악으로 기적의 빛을 빚어내는 노부유키는 2011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 콘서트로 한국 관객을 만난 적이 있으며, 한국에서 단독 연주회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부유키는 1988년 소안구증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2살 때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4살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아노 교습을 받으며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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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일본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가 1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내년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노부유키의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어둠 속에서 음악으로 기적의 빛을 빚어내는 노부유키는 2011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 콘서트로 한국 관객을 만난 적이 있으며, 한국에서 단독 연주회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의 1부는 고도의 테크닉과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으로 시작해 쇼팽의 '즉흥곡 1·2·3번'과 '환상 즉흥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드뷔시의 '판화',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을 연주한다.
노부유키는 1988년 소안구증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2살 때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4살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아노 교습을 받으며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켜왔다.
17살인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나이로 당당히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9년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노부유키는 점자 악보로는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오른손과 왼손 연주가 따로 녹음된 음악을 듣고 이를 통째로 외우는 방식으로 연주하고 있다.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일본 영화 및 드라마 주제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에는 자신이 작곡한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비가'를 무대에서 앙코르곡으로 눈물을 흘리며 연주해 화제가 됐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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