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금융·게임·교육산업 ‘두뇌’로[초격차 기술,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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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1784 및 세종시 데이터센터 건물에서 활동하는 로봇들이 네이버의 '운동적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두뇌 기술' 역량을 응축한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가 1조 원을 투자해 내놓은 하이퍼클로바X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으로, 2021년 5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발표했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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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조 투자해 만든 기술
문답 이어지는 ‘멀티턴 대화’
네이버1784 및 세종시 데이터센터 건물에서 활동하는 로봇들이 네이버의 ‘운동적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두뇌 기술’ 역량을 응축한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가 1조 원을 투자해 내놓은 하이퍼클로바X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으로, 2021년 5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발표했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모델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한 복수 언어 모델이며, 프로그래밍 역량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학습하지만, 영어보다 한국어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오픈AI의 ‘챗GPT’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그러나 영어에 기반을 둔 것이어서 한국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X와 기본적으로 한국어 데이터의 양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국어를 활용한 AI 서비스는 챗GPT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질문과 답변이 연달아 이어지는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고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결하는 시스템인 ‘스킬(skill)’ 기능을 도입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각 기업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문적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특정 분야에 특화된 자체의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할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가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이기 때문에 적은 데이터로도 자체 AI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금융과 소프트웨어, 게임, 모빌리티,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하이퍼클로바 버전의 ‘클로바 스튜디오’의 경우 지난해 초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700여 개 기업이 사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젝트 커넥트X(Project CONNECT X)’와 스타트업도 쉽게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 강력한 보안과 함께 하이퍼클로바X를 기업에 제공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 등 다양한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적극적으로 B2B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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