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백악기 형성된 독특한 지질’ 울산국가지질공원 시민설명회 19일 개최

백승목 기자 2023. 12. 14. 0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중리 소재 국수천 습곡.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울산의 독특한 지질을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울산국가지질공원 시민설명회’를 19일 오후 2시30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울산 지형과 지질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요성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대 임현수·윤성효 교수와 대한지질학회 박정응 박사 등 전문가들은 울산지질공원 조성과 관리 방향을 비롯해 울산지질·지형자원 우수성, 지질자원의 교육적 활용방안, 국가지질공원 인증 현황과 제도 등에 관해 발표한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울산시는 내년에 울산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하고, 2026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위해 올해 8월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이란 주제의 울산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들의 현장조사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10개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했다.

명소는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국수천 습곡, 선바위, 주전 포유암, 대왕암해안, 간월재, 작괘천, 정족산 무제치늪, 간절곶 파식대 등이다.

홍병익 울산시환경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설명회에 참여해 울산의 지질자원이 다른 공원과 무엇이 다른지, 교육·관광적으로 잘 활용돼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에 살펴보고 지질공원 인증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