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대한통운 목표가 높여…"해외직구 물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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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의 해외 직구 물량 증가 등에 따른 이익 증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6.4% 높인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쿠팡의 성장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성장성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최근 이커머스의 영업손익이 반등했고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물량이 늘면서 CJ대한통운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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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KB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의 해외 직구 물량 증가 등에 따른 이익 증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6.4% 높인 1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2.7% 늘어난 5천311억원 수준으로 시장의 눈높이나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모두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요금 인상과 소형화물 비중 확대로 기존 택배 영업이익이 박스당 25원 확대되고, 해외 직구 물량이 전년 대비 100.5% 증가하면서 기존 택배 물동량도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쿠팡의 성장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성장성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최근 이커머스의 영업손익이 반등했고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물량이 늘면서 CJ대한통운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욕구나 풀필먼트 센터 수요 급증으로 일반 택배 물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 등은 CJ대한통운 투자 시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셀러)의 위탁을 받아 배송,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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