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깁슨, 뉴욕 컴백 합의…티보듀 감독 구원[NBA]

김하영 기자 2023. 12.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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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깁슨. 뉴욕베스킷볼 제공



타지 깁슨(38)이 뉴욕 닉스로 돌아온다.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깁슨은 14일(한국시간) 1년 계약으로 뉴욕과 계약에 합의했다.

깁슨은 이번 오프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베테랑 미니멈 계약인 3.2M 달러(한화 약 41억 원)에 계약했다. 다만, 워싱턴이 14년 차 베테랑을 방출하면서 깁슨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환됐다.

뉴욕은 발목 수술 후 수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주전 센터’ 미첼 로빈슨 대신 페인트 존을 지킬 선수가 필요한 상황. 이에 탐 티보듀 감독은 인연이 오래된 깁슨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깁슨은 티보듀 감독과 4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그들은 데릭 로즈가 전성기를 맞이했던 시카고 불스에서 함께 있었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2년, 그다음에 뉴욕에서 3년을 같이 보낸 바 있다. 이제 뉴욕에서 또 다른 기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

깁슨은 티보듀가 좋아하는 수비와 강인함 그리고 투지를 뉴욕 선수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그는 통산 945경기(449선발)에 출전해 경기당 23.8분을 뛰었고 평균 8.7득점 5.9리바운드 1블록 야투 성공률 51.8%를 기록 중이다.

한편 뉴욕은 깁슨이 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보장 계약을 맺은 가드 딜런 윈들러를 방출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13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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