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동점골' 자이르-에머리, BVB전 POTM 선정..."가끔 정말 골이 안 터지기도 한다" [공식발표]

정승우 2023. 12.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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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를 위기에서 구해낸 워렌 자이르-에머리(17, PSG)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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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PSG를 위기에서 구해낸 워렌 자이르-에머리(17, PSG)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득점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카림 아데예미가 먼저 도르트문트에 리드를 안겼고 곧이어 후반 11분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자이르-에머리를 선정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자이르-에머리는 1골 이외에도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0%(56/62), 기회 창출 1회, 박스 내 터치 4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5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이 선수의 매우 성숙한 플레이로 PSG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얻어냈다. 자이르-에머리는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계속해서 온-오프더 볼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측면에서 균형잡힌 플레이를 보였고 후반전 비티냐와 함께 경기를 조율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카날+'와 인터뷰한 자이르-에머리는 "우린 행복하지만,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 1위가 목표였지만, 최종적으로 2위로 마쳤다. 기쁘다.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때론 골이 정말 들어가지 않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이어 "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고 마침내 공을 잡았다.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수비에 기여하면서 되도록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고자 한다. 나에게 공이 도착한 것은 행운이었고 득점으로 연결돼 기쁘다"라며 골에 관해서도 말했다.

한편 자이르-에머리와 선발로 나서 합을 맞춘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의 압박과 강한 수비 속에 고전했다. 절묘한 발재간 뒤 감각적인 패스, 필요한 순간 튀어나와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급해진 이강인은 후반 15분 공을 잡은 뒤 힘을 잔뜩 실어 전방으로 패스했지만, 힘이 들어간 탓에 동료를 찾지 못했다.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공은 쇄도하는 선수들을 한참 지나쳐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강인에게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약 68분간 뛴 이강인은 볼 터치 53회를 기록하며 82%(23/2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슈팅 3회,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회 창출은 0회였고 빅 찬스 미스 1회, 크로스 성공률 25%(1/4)에 머물렀다.

1-1 무승부를 거둔 PSG는 같은 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C 밀란의 경기가 밀란의 2-1 승리로 마무리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위는 도르트문트, 2위는 PSG, 3위는 밀란, 4위엔 뉴캐슬이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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