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오빠’ 나훈아→조용필, 20살 동갑내기 동방신기→에픽하이까지…‘올타임 레전드’ 연말 공연장 출격[SS뮤직]

정하은 2023. 12. 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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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엄정화. 사진 | 라이브커넥션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연말 공연장에 ‘올타임 레전드’들이 총출동한다.

매년 연말은 공연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콘서트가 잇달아 열리는 성수기다. 올해에는 20여년만에 무대에 서는 가수부터 오랜 시간 가요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까지,가요계 레전드 스타들이 공연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나훈아·조용필부터 엄정화·지오디까지, ‘원조 언니오빠들’ 돌아왔다

가수 나훈아. 사진 | 예아라

‘원조오빠’들이 대거 연말 나들이에 나섰다. 1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귀환한 나훈아는 9~10일 대구 엑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16, 17일)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30, 31일)에서 ‘오빠부대’와 함께 열기를 이어간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 역시 23일 전주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가왕’ 조용필은 9~1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만여 관객을 만났다. 오는 16일엔 대구 엑스코에서, 23일엔 부산 벡스코에서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 콘서트’를 연다.

가수 엄정화. 사진 | 라이브커넥션


지오디 콘서트.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댄싱퀸’ 엄정화는 24년만에 단독 콘서트로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초대’의 열기를 23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벡스코로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에는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인연을 맺은 김완선, 이효리, 화사부터 엄정화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종민, 정재형, 김조한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격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민 그룹’ god(지오디)도 12월 23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 30일과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20주년 동갑내기’ 에픽하이·동방신기·빅마마, 나란히 연말 공연 출동

가수 빅마마.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가수 에픽하이. 사진 | 아워즈

동방신기. 사진 | SM

2003년 데뷔한 20살 동갑내기 레전드 스타들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에픽하이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미 첫 티켓 오픈에서 전석이 매진돼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동방신기도 30~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대한 스무살 잔치를 연다. 단독대면콘서트는 약 4년 9개월만이다. 이에 앞서 공식데뷔일인 26일 정규 9집 ‘20&2’를 발매하며 ‘큰형님’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역시 20살 ‘왕언니’ 빅마마도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2023 빅마마 콘서트 액트20’을 개최한다. 공연을 앞두고 새 디지털 싱글 ‘나 없이 잘 살텐데’를 발매하기도 했다.

◇ ‘사장님’ 박진영·싸이, ‘먹방 유튜버’에서 본업회귀 성시경도 출격

믿고 듣는 연말 단골 주자이자 ‘사장님’ 박진영과 싸이도 공연시장에 출격한다. 기획사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그리고 현역 가수인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 공연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싸이는 22~24일 서울 KSPO돔에서 자신의 연말 콘서트 브랜드 ‘올나잇스탠드 2023 - 흰눈싸이로’로 팬들을 만난다. 오후 11시 42분에 시작해 첫차가 다니는 시간까지 계속되는 밤샘 공연으로 매년 티켓을 구하기 힘든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도 30일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단독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를 개최한다. 공연명처럼 1980년대 감성에 물씬 젖는 곡들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에 앞서 그는 신스팝 장르의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매하기도 했다.

가수 성시경. 사진 | 에스케이재원


‘먹방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성시경도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29~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연말콘서트 ‘성시경’을 통해 팬들과 한해의 마지막을 함께한다.

가수 싸이. 사진 | 피네이션


이 외에도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소라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년 만에 콘서트를 열었고 백지영, 김범수, 환희, 남우현, 송가인, 김재환 등이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호흡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2월은 전통적으로 공연 성수기다.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과 함께 오랜만에 돌아오는 아티스트와 내한 공연 등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해외 투어에 나서는 아이돌 그룹 뿐만 아니라 중견 가수들의 공연이 많아 더 풍성한 연말 공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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