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3점슛 5방 적중’ 정관장 상대로 존재감 뽐낸 2003년생 일본 장신 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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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장신 슈터 카네치카 렌(20, 196cm)이 정관장을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치바 제츠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A조 예선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2-69로 완승을 거뒀다.
2003년생 카네치카는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카네치카는 2월 23일 이란과의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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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제츠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A조 예선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2-69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선수 존 무니(22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에이스 토가시 유키(20점 3점슛 6개 5어시스트)는 외곽에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또 한명 승리의 주역이 있다.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낸 카네치카다. 카네치카는 24분 11초를 뛰며 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9개 중 5개를 적중시키며 정관장의 외곽을 공략했다.
2003년생 카네치카는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196cm의 큰 신장에 정확한 3점슛이 장점이다. 학창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U16, U19 등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다. 지난 2월에는 20살의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다. 7월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카네치카는 2월 23일 이란과의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3점슛 6개를 터트리는 등 20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0살의 어린 선수라고 믿기 힘든 플레이를 보여줬다. 카네치카를 앞세운 일본은 96-61로 이란을 완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치바에 입단한 카네치카는 데뷔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B.리그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평균 17분 25초 동안 8.4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0개를 터트렸고, 성공률 무려 43.9%로 고감도 외곽슛 능력을 뽐내고 있다.
카네치카는 정관장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외곽에서 찬스가 날 때마다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 또한 무니가 잡아낸 공격 리바운드를 잇달아 3점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그는 토가시와 함께 3점슛 11방을 합작하며 정관장의 외곽 수비를 무너트렸다.
경기 후 치바 존 패트릭 감독은 “나는 유럽과 일본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내 아들 2명이 프로선수인데 모두 가르쳤다. 또한 NBA에서 뛰고 있는 막시 클레버(댈러스)와 NBL 소속의 에리엘 훅포티(멜버른)도 지도했었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가르쳐봐서 카네치카를 키우는데도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빨리 성인 무대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부딪쳐보면서 한 걸음씩 성장시키는 게 나의 계획이다. 또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격려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유망주 카네치카. 지금처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향후 몇 년 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주전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앞으로 그가 또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카네치카의 이름을 기억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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