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양호한 4분기 실적 전망…목표주가 9만원-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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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14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2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3% 증가한 949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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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14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2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3% 증가한 949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면세점은 내·외국인의 인/아웃바운드 여행객 증가에 따라 공항 및 시내점의 영업이 활성화돼 영업이익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엔 백화점의 이익증가가 정체를 보일 것이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비롯한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실적의 약진과 지누스의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76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말 이후 급격한 주가 하락 조정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은 크게 제고됐다"며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면세점과 지누스의 실적도 내년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로 연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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