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30%→33%’ 기대했던 외곽 선전, 결과는 17점차 패배···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대했던 만큼 3점슛은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터졌지만, 2점슛의 부진을 메우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3점슛 시도(19.2개)와 성공 개수(6.1개)에서 리그 5위에 불과했지만, 이날 전반에만 16개를 시도해 6개를 집어넣었다(38%). 전반동안 팀 평균 기록을 낸 것이다.
2점슛 성공률에 있어 이날 전까지 리그 1위(46%)에 올라있던 하나원큐였지만,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에 단 31%(9/29)에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55-72로 패배했다.
지금까지의 두 팀의 맞대결보다 그 결과가 궁금해지는 일전이었다. 하나원큐가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11경기만에 지난 시즌 승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하나원큐의 상승세는 상대였던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하나원큐 경기력이 좋다”며 경계할 정도였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KB스타즈 상대로는 어렵다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경기의 중요한 점을 짚었다. 김도완 감독은 “(박)지수가 있기에 다른 팀을 상대할 때처럼 골밑 득점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 팀이 3점이 강하지는 않지만, 어느때 보다 3점이 터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 기록 역시 성공률 33%(8/24)를 기록해 팀 평균을 웃도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패배. 그 이유는 너무나 낮았던 2점슛 성공률이었다. 2점슛 성공률에 있어 이날 전까지 리그 1위(46%)에 올라있던 하나원큐였지만,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에 단 31%(9/29)에 그쳤다.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김애나의 백도어 컷과 신지현과 양인영의 활발한 2대2가 나오지 않았다. 외곽의 지원 사격은 훌륭했지만 2점슛에 있어 내실을 챙기지 못한 것이다. KB스타즈의 블록이 많았 다기 보다 하나원큐에서 위축된 플레이가 나왔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도완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서 “몸상태도 좋지 못했고, 이렇다할 (경기)내용도 없었다. 몸싸움으로 인한 파울이나 슈팅과정에서 블록을 당하는 것은 괜찮은데…”며 선수들의 부족했던 적극성을 꼬집었다.
KB스타즈라는 벽을 만나 연승행진을 마감한 하나원큐, 오는 16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사진_WKBL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