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내년 인구청년이민국 신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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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최대한 막고자 내년에 도 조직에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출입 기자들과 송년 만찬 자리에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제가 절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머지않아 전남 인구 180만명(현재 181만명)대가 붕괴하고, 정부 추계에서도 2030년 이내에 170만명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우려되자 도정 당면현안으로 인구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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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최대한 막고자 내년에 도 조직에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출입 기자들과 송년 만찬 자리에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과제가 절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선 시군에도 관련 조직을 신설 또는 확대하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머지않아 전남 인구 180만명(현재 181만명)대가 붕괴하고, 정부 추계에서도 2030년 이내에 170만명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우려되자 도정 당면현안으로 인구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특히 전국 각 지자체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차원에서 인구청년이민국 신설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4급 직제인 인구청년정책관실을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3급 직제인 인구청년이민국 태스크포스로 개편한다.
정식 조직 개편은 내년 7월 단행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3급 승진 등 발탁인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또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동시에 무안으로 이전하면 강기정 광주시장 업적으로 돌리고 싶다"며 "정말 나는 욕심이 없다. 민간 공항을 옮기려고 광주의 숙원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내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무안군 도민과 대화 행사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육탄저지'에 맞서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도 간부 공무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당시 몸싸움 과정에서 김 지사의 양복이 훼손되고, 일부 간부 공무원들은 다쳤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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