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가운 순자산가치 할인율 축소…투자의견 '매수'-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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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주주들의 목소리에 화답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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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주주들의 목소리에 화답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4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산가치가 가진 방어적 매력이 돋보이던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제고 요구가 할인율 축소로 연결됐다"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 사업부 재편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의 다양한 의견이 사측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이 60% 아래로 내려갔다"며 "여전히 보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긴 하나 추가적인 할인율 축소를 위해선 전술한 내용들의 현실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요구사항들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반면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고민이 깊어질텐데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3~4조원 규모의 투자 확대를 약속해 자사주 매입과 같은 추가 주주환원정책 시행보단 투자에 좀 더 방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투자를 통한 ROIC 확보 보단 보유 자산/자본을 재배치하는 편이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삼성물산은 신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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