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페디 영입 공식 발표…2년 197억 대형 계약

문대현 기자 2023. 12. 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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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30)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페디와 2년-1500만달러(약 19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페디는 올해 NC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를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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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 통과 후 최종 발표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페디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30)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페디와 2년-1500만달러(약 19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주일 전 현지 매체를 통해 페디와 화이트삭스의 계약 합의 사실이 전해졌는데 신체검사까지 거쳐 최종 계약이 발표됐다.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페디는 올해 NC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를 폭격했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에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는 쾌거도 올렸다.

완벽에 가까운 활약 속에 페디는 MVP를 거머쥐었다.

시즌 후 여기저기서 페디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원 소속팀 NC도 다년계약 등을 포함한 최대 오퍼를 넣었지만 페디 영입의 최종 승자는 화이트삭스였다.

KBO리그에 오기 직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받은 연봉이 215만달러(약 28억2000만원)였던 페디는 몸값을 3배 이상 높여 화려하게 빅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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