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천개 강의 제안' 김상욱 교수, "아내가 ('라스') 나가지 마라고 하더라. 나가면 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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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가면 발린다더라."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주위 우려와 달리 예능입담을 과시하면서, 1년 2천개 강의 제안이 쏟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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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너 나가면 발린다더라."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주위 우려와 달리 예능입담을 과시하면서, 1년 2천개 강의 제안이 쏟아진다고 밝혔다.
12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5회에는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상욱은 '라스' 출연을 주변에서 말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절대 나가지 마라고 하더라. '너 나가면 발린다'고 하더라"라며 "한마디도 못 할거라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가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말은 잘 듣는 편이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상욱은 "어떤 것들은 듣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은 안 듣기도 한다. 그런데 재밌게 보던 방송이라 아내 말을 안 듣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김상욱과 김구라는 동갑. 김구라는 "나이는 동년배지만 서로 인생역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변한다는 거다. 예를 들면 교수님들이 방송에 맛 들이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래서 무지막지하게 나온다. 오만데 다 나간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김상욱은 "딱 이거였다. 이럴까 봐 나가지 말라고 하는 거다. 최고난도 예능이 '라디오스타'가 아닐까 싶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가운데 김상욱 교수는 강연 제안을 1년 2천 개 받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안 되니 90% 이상 거절을 한다. 굉장히 거절을 많이 해야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룰을 정했지만 어려운 게 지인 찬스다. 장모님, 아내도 지인 찬스를 하고 방송을 하다 보니 방송에서 알던 분도 요청을 하신다. 김이나 씨도 있고, 장항준 감독님이 그렇게 많이 요청하신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강연비는 얼마 받냐고 물었다. 김상욱은 "김영란법 때문에 상한이 있다. 1시간에 100만 원. 딱 제한이 있다. 그렇지만 방송은 예외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표정 밝아지셨다"고 했고, 김구라는 "조만간 매니저 둔다. 조만간 송은이 소속사 들어간다"라고 예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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