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년 2분기 말부터 3차례 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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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경제 전망과 발언이 모두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는 평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분기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3차례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내년 2분기 말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며, 내년 3차례의 점진적인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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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연준이 12월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점을 짚었다. 3분기 이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어 온 가운데 물가가 둔화됐다는 점도 성명문을 통해서 지적한 점을 감안할 때, 그간의 인상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추가 인상보다 동결로 대응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 연준의 경제 전망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모두 비둘기적이었다. 지난 9월 제시했던 2024년 인하 수준은 두 차례였던 가운데, 이번에는 세차례로 확대했으며, 2025년 금리 전망 수준도 낮췄다. 물가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고, 성장률도 소폭 하향, 실업률은 전망치 유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고용시장 둔화 정도보다 물가 둔화 시 인하로 대응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월 연준 의장 또한 물가가 2%에 다다르기 전에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2분기 말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며, 내년 3차례의 점진적인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미 연준이 물가가 하향 안정화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경기 침체와 둔화가 트리거가 되기보다는 일정부분 경기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긴축의 정도를 낮추는 수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금리는 3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 레벨에서 가파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 물가의 기조적인 둔화에는 변함 없겠으나, 경기 연착륙과 경착륙 여부를 둘러싸고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고려할 때 10 년물 금리가 4%를 하회할 수 있겠으나, 상하단 범위가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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