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을' 선거구획정은 언제?…깜깜이 선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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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지역의 깜깜이 선거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를 중심으로 한 '천안시을' 선거구는 주변 지역과의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선거구 획정 세부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며 "시는 물론 지역 내 당협위원장도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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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선거구 획정 지연에 일부 후보들 '발동동'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지역의 깜깜이 선거 우려가 제기된다.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이 적을 두고 출마해야 할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다.
14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를 중심으로 한 ‘천안시을’ 선거구는 주변 지역과의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충남도 선거구 중 유일하게 인구 상한선을 넘겼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천안시을 인구는 28만 9393명으로 집계됐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 획정 인구편차 허용 범위는 13만 6600명 이상, 27만 3200명 이하다.
이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천안시을 선거구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거구 획정의 주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했다.
문제는 총선이 임박했음에도 선거구 획정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천안시을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아직 없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자 출마를 앞둔 지역 후보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깜깜이 선거를 우려해서다.
천안시을 선거구에 출마할 한 후보는 “정확한 획정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른 시일 내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도 선거구 획정을 예의주시 중이지만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전무한 상황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선거구 획정 세부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며 “시는 물론 지역 내 당협위원장도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정치계 일각에서는 동남구를 단일 선거구로 두고, 서북구의 읍·면지역과 부성1·2동, 성정1·2동을 서북구 ‘갑’, 백석동과 불당동, 쌍용동을 중심으로 서북구 ‘을’ 선거구로 조정하는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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