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버지니아주 보훈 부장관, 이희완 보훈차관에 축하서한

김호준 2023. 12. 14.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인 제이슨 박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병무 부장관이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보훈부가 14일 밝혔다.

박 부장관과 이 차관은 지난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한국군 부상 장병 초청 동맹 만찬'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박 부장관은 서한에서 취임 축하와 함께 "이희완 차관님의 보훈에 대한 헌신과 노력은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봉사하신 분들의 복지와 안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이 '제2연평해전 영웅'에게 편지
신임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국가보훈부 차관에 발탁된 '제2연평해전 영웅' 이희완 신임 차관이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3.12.11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계인 제이슨 박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병무 부장관이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보훈부가 14일 밝혔다.

박 부장관과 이 차관은 지난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한국군 부상 장병 초청 동맹 만찬'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박 부장관은 서한에서 취임 축하와 함께 "이희완 차관님의 보훈에 대한 헌신과 노력은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봉사하신 분들의 복지와 안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훈부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를 표했다.

박 부장관은 2012년 미 육군 보병 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후 순찰 근무를 하던 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터지면서 두 다리와 손가락 2개를 잃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으로 불리면서 미국 전역의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초청 강연을 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한 영 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작년 1월 부장관으로 전격 발탁했다.

제이슨 박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ㆍ병무 담당 부장관 [미주한국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차관은 2002년 제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다.

제2연평해전 당시 중위였던 그는 직속상관인 윤영하 소령이 전사하자, 포탄 파편에 맞아 양쪽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도 '참수리 357호'(고속정)를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2년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