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80대 건물주 살인 교사’ 혐의 모텔 업주 구속

이은영 2023. 12. 14. 0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80대 건물주 살인사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40대 조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2일 영등포구 한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 유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김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러스트/한규빛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80대 건물주 살인사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업주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40대 조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2일 영등포구 한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 유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김모 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유씨 소유 건물 인근의 모텔 주인으로, 유씨로부터 건물 주차장을 임차해 운영 중이었다. 김씨는 해당 모텔의 관리인 및 주차관리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김씨를 도주 4시간 만에 강릉 KTX역 앞에서 긴급 체포한 뒤 김씨로부터 “모텔 주인인 조씨가 범행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조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 김씨와 조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법원은 김씨의 구속영장만 발부했고 조씨에 대해서는 “주된 증거인 공범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살인 교사 동기를 납득하기 어려워 공범 진술은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조씨가 김씨에게 범행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자료 등을 확보해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자료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