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답지 않았던 하루, 도르트문트 원정서 빛나지 않았다…최저 평점 6.4 ‘혹평’ [챔피언스리그]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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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답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망(PSG)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전반 18분 역시 이강인에게 슈팅 기회가 주어졌다.

그동안 리그앙,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갔던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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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답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망(PSG)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 2위로 16강에 올랐다.

PSG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2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2012-13시즌부터 1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이강인답지 않았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골든보이’ 이강인은 선발 출전, 후반 68분 우가르테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 위에 섰다. 그러나 전과 같은 날카로움은 찾기 힘들었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적지 않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 16분 콜로 무아니의 패스가 그의 앞에 정확히 전해졌다. 그러나 이강인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18분 역시 이강인에게 슈팅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문과는 거리가 먼 슈팅이 이어졌다. 동료들도 크게 아쉬워한 순간이었다.

물론 이강인이 경기 내내 부진한 건 아니다. 전반 20분 음바페에게 멋진 패스를 전했고 이는 바르콜라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다만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이 되지는 않았다.

후반 49분에는 발리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키퍼 코벨을 위협하기도 했다. 정면으로 향했지만 먼 거리에서 시도한 좋은 슈팅이었다.

다만 이게 전부였다. 후반 60분 PSG의 좋은 역습 상황이 시작된 듯했으나 이강인의 패스가 길었다. 패스 선택지가 많았으나 그 누구에게도 전해지지 않았다.

이강인에게 PSG 이적 후 첫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이외에도 드리블 실수, 패스 미스 등 잔실수가 많았던 이강인이다.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크게 아쉬웠다.

결국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첫 교체 선수도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68분 우가르테와 자리를 바꿨다.

부진에 대한 대가는 평점으로 나타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1점을 부여, 선발 출전한 선수 중 2번째로 낮게 평가했다. 이강인보다 낮은 선발 선수는 하키미(5.6)였다.

‘소파스코어’는 6.4로 콜로 무아니와 함께 가장 낮게 평가했다. ‘폿몹’도 다르지 않았다. 6.4점으로 하키미(5.7)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그동안 리그앙,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갔던 이강인이다. 다만 지난 낭트전부터 혹평이 시작됐고 도르트문트 원정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춤하고 있다.

PSG 이적 후 이강인에게 다가온 첫 위기다. 이제는 극복하는 일만 남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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