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자(父子) 세상에 없습니다. KBO리그 '최초' 부자 1차지명→ '최초' 부자 MVP→'최초' 부자 해외진출[SC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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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정후 부자가 KBO리그에서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정후는 휘문고를 졸업한 지난 2017년 '이종범의 아들'로 화제를 모으며 키움에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1994년에는 아버지 이종범이, 올해는 아들 이정후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하며 최초로 부자(父子) 올스타 최다 득표라는 진귀한 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이종범이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한 것처럼 아들 이정후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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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종범-이정후 부자가 KBO리그에서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바로 최초의 부자 해외 진출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게 됐다.
파격적 대우에 메이저리그가 온통 이정후 얘기로 들썩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한화 약 1484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까지 난리가 났다. 미국에선 이정후가 어떤 선수인지에 대한 소개 기사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바람의 손자(Grandson of the Wind)'라며 '바람의 아들'로 불린 레전드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라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이정후는 휘문고를 졸업한 지난 2017년 '이종범의 아들'로 화제를 모으며 키움에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KBO리그 최초의 부자(父子) 1차 지명이었다. 이정후는 점차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KBO리그에 자신의 발자취를 확실히 남겼다.
첫 해인 2017년 당시 고졸 신인 야수로서는 드물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할2푼4리,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당시 고졸 신인 타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쓰며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왕은 아버지도 못써본 왕관이다.
2년차 징크스도 없이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 이정후는 2021년 타율 3할6푼 7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타격왕에 올랐다. 1994년 아버지 이종범이 타율 3할9푼4리로 타격왕에 오른 지 27년 만이었다.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의 탄생이었다.
2022년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9리,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타격왕과 함께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까지 무려 5관왕에 오르면서 데뷔 첫 MVP를 차지했다. 아버지 이종범이 1994년 타율, 최다안타, 득점, 출루율, 도루 등 5관왕을 하며 MVP에 오른지 28년 만의 쾌거. 부자(父子) MVP 역시 한미일 최초였다.
1994년에는 아버지 이종범이, 올해는 아들 이정후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하며 최초로 부자(父子) 올스타 최다 득표라는 진귀한 기록도 세웠다.
이번에는 부자 해외진출이다.
아버지 이종범이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한 것처럼 아들 이정후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아버지가 간 일본이 아닌 미국이었다. 올 시즌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시즌 초반 부진과 시즌 중 부상 악재에도 건재했다.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은 그 동안의 쌓아온 이정후의 업적을 의심하지 않았고 지갑을 활짝 열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가장 열성적으로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였고,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이정후의 시즌 최종전을 직접 참관한 피트 푸틸라 단장의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잡았다.
골든글러브도 5개로 똑같다. 이종범은 1993, 1994, 1996년엔 유격수로 3번 받았고, 2002, 2003년엔 외야수로 2번 등 총 5개의 골든글러브를 챙겼다. 이정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수상자였다.
아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업적도 있다.
아버지 이종범은 2003년 올스타 MVP에 뽑힌 적이 있고, 1993년과 1997년 한국시리즈 MVP에도 올랐다.
반면, 아들 이정후는 올스타전 MVP도 못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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