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타니-SF 이정후-SD 김하성...그들의 라이벌전, 벌써부터 설렌다

김용 2023. 12. 14.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오타니-샌프란시스코 이정후-샌디에이고 김하성.

서부지구에는 이 세 팀 외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총 5팀이 있는데 해안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다저스-샌디에이고의 라이벌 관계가 뜨겁다.

샌프란시스코나 샌디에이고 경기장을 가면 아주 흔하게 'Beat LA' 콜을 들을 수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캡처=MLB네트워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A 오타니-샌프란시스코 이정후-샌디에이고 김하성.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024 시즌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격전지가 됐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10년 7억달러라는 '언빌리버블' 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이 되기 무섭게 곧바로 이정후에 대한 영입전이 마무리 됐다. 승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최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팀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162경기 중 같은 지구 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른다.

사진캡처=MLB네트워크

여기에 또 한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빼놓을 수 없다.

김하성의 소속팀이다. 서부지구에는 이 세 팀 외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까지 총 5팀이 있는데 해안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다저스-샌디에이고의 라이벌 관계가 뜨겁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1990년대 창단팀으로 물리적 거리도 멀고, 역사도 짧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뉴욕 연고 시절부터 시작해 캘리포니아로 옮겨온 시기도 비슷한 전통의 앙숙이다. 서로를 최대의 숙적으로 간주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신흥 라이벌 관계다. 두 도시가 매우 가깝고, 샌디에이고가 최근 막대한 투자를 통해 강팀 다저스를 위협할 수준에 올라서자 라이벌 의식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나 샌디에이고 경기장을 가면 아주 흔하게 'Beat LA' 콜을 들을 수 있다.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 삼성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올랐고,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1.20/

이 세 팀에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스타들이 분산 배치돼 있으니, 매 경기 '꿀잼' 예약이다.

오타니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가 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이정후가 가세했다. 몸값에서 보면 알 수 있다. 당장 주전 중견수에 톱타자 '찜'이다. 이 세 팀과 세 선수가 어떤 라이벌 구도를 그려갈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는 내년 시즌 한국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매치업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박찬호, 류현진이 뛰며 한국팬들에게 친숙한 팀이 된 다저스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를 붙였다. 여기에 오타니 '뜬금포'가 더해지며 역사에 남을 빅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