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시점 논의 시작"…'비둘기' 파월 주요 발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 낮지만 배제할 순 없다"
"인플레 최고치서 완화..매우 좋은 소식"
"경제가 불황이라고 생각할 근거 거의 없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긴축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고 금리인하 논의에 착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언제부터 긴축 수준을 낮추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는 분명히 전 세계의 논의 주제이자 오늘 회의에서 우리가 논의한 주제다. 앞으로 이 주제가 우리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고금리를 유지해야할지)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정점 또는 부근에 근접했다(we‘re at or near that)고 생각한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인플레이션이 최고치에서 완화됐고, 이는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지금 경제가 불황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은 항상 존재한다. 이는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상관없이 의미 있는 확률이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 성장세가 3분기에 엄청난 속도에서 상당히 둔화됐음을 알 수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전반적으로 약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기업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싸움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시기상조다. 필요하면 정책을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도 않다.”
●“금리 인하는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으며, 긴축 정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일자리 증가세가 여전히 강하지만 인구 증가와 고용시장 참여를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극심한 공급 부족 시대는 지나갔다. 임금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 보다 높지만 점차 냉각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몰래 먹다 들킬까봐"...하늘서 날아든 치킨에 전치 2주, 범인은?
- 이선균 협박한 여실장의 '공범'…두 달째 신원 파악 안 돼
- "주담대 3%대로 내렸다는데"···슬금슬금 오른 전세대출 금리는?
- 비트코인 ETF 임박? 美 SEC·CFTC 물어보니[최훈길의뒷담화]
- 모텔 끌고가던 여성 숨지게 한 40대, 2심서 징역 5년 [그해 오늘]
- '영앤리치' 저격한 매혹적 라인…제네시스 GV80 쿠페[타봤어요]
- 82년생 교수·01년생 학생 불륜 일파만파...아내가 폭로
- 신동엽 "이소라와 결혼했으면 3년 안에 이혼했을 것"
-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셀럽과 열애설…"푹 빠진 듯" 목격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