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리인하 예고·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WTI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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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고와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25%) 오른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원유 재고도 2주 연속 감소하며 유가 상승을 끌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2월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430만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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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25%) 오른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02달러(1.4%) 상승한 74.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연준이 긴축정책의 종료를 시사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가 낮아지면 석유 수요가 늘고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 수준으로 동결하고 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미 원유 재고도 2주 연속 감소하며 유가 상승을 끌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2월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상업용 원유 비축량은 430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 추정치 7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미국 내 원유 생산으로 인한 공급 과잉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몇 주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데이터분석 회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에 대한 회의론, 미국의 기록적인 생산으로 유가가 연말까지 압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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