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으로 재미본 트럼프, "트레이딩카드 47장 사면 머그샷 때 입은 양복 조각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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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활용하고 있는 머그샷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을 당시 찍은 것이다.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해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이를 많이 구매할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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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찍은 머그샷 '저항의 상징'으로 홍보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활용하고 있는 머그샷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을 당시 찍은 것이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장의 카드를 사면 머그샷 때 입은 양복 조각을 가질 수 있고 마러라고에서 저와 함께하는 저녁에 초대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머그샷을 촬영했다.
그는 머그샷을 '저항의 상징'으로 홍보하며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당시 24시간 동안 400만 달러(약 52억 8000만원)가 넘는 선거자금을 모금해 자체 기록으론 24시간 모금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캠프는 지난 4월, '가짜 머그샷'이 들어간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뉴욕에서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머그샷 촬영이 이뤄지지 않자 캠프에서 가짜를 만든 것이다.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해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이를 많이 구매할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트레이딩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약 13만원)이며 양복 조각을 받기 위해서는 4653달러(약 613만원) 어치를 사야 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각종 기소를 바이든 정부의 '정적 제거',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머그샷'을 그런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는 상징으로 홍보하고 있다.
#트럼프 #머그샷 #트레이딩카드 #양복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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