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HSD엔진, 2년 후 이익 1000억원 전망… 목표주가 상향”

정민하 기자 2023. 12. 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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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4일 HSD엔진이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 이익률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중국 조선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2024년 분기 평균 매출 2500억원, 이익률 미드싱글(4~6%)을 기대한다"면서 "2025년이 되면 분기 평균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익률은 최대 두 자릿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선박 가격 대비 후행적으로 엔진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가 추정한 마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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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4일 HSD엔진이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 이익률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중국 조선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HSD엔진은 9640원에 마감했다.

HSD엔진 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중연료 엔진의 모습. /김우영 기자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SD엔진은 3분기까지 신규 수주 1조1000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2조1000억원이었던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2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납품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매출 1조원 기준으로 3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전세계 엔진업체가 부족한 상황으로 완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모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매출 비중에서 중국 최대 민영조선사인 양쯔장조선을 포함한 뉴타임즈조선, 상해외고교조선 등 중국 주요 조선소가 동사에 엔진을 발주하고 있다”며 “내년에 확보하고 있는 수주 풀(pool)만해도 최소 1조원으로 추정한다. 당장 내년 1분기부터 대규모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2024년 분기 평균 매출 2500억원, 이익률 미드싱글(4~6%)을 기대한다”면서 “2025년이 되면 분기 평균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익률은 최대 두 자릿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선박 가격 대비 후행적으로 엔진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가 추정한 마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타깃 멀티플(배수) 2.8배를 적용했다”며 “한화그룹에 편입된다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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