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父 챙겼더니 배신 “대학 포기해, 넌 짐이야” 애인과 줄행랑까지(고딩엄빠)[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버지에게 배신 당한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2월 1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잔소리로 아내를 질리게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딩엄마 육예슬은 자신의 상처를 꺼냈다. 천륜으로 오랜 시간 고통 받았다는 것.

15세, 중학교 3학년 시절 육예슬은 이혼 후 혼자 외롭게 사는 아버지를 걱정했다. 고모가 "말도 마 생각만 해도 속상해 죽겠어. 네 엄마랑 이혼하고 맨날 술만 먹고 정신 못 차리더니 폐인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려나 했는데 날이 갈수록"이라고 하자 그는 아버지와 살 결심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3년을 함께 살다보니, 아버지에게는 새 여자친구가 생겼고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딸을 새출발을 방해하는 짐짝처럼 여긴 것.

특히 육예슬이 대학 진학 상담을 청하자 아버지는 "말 나온 김에 얘기 좀 하자. 대학을 꼭 가야겠어?"라고 해 스튜디오의 분노를 샀다. 또 그는 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이사를 해 충격을 더했다.

아버지는 고모와 통화하면서 "나한테 딸은 없다. 우리 여왕님이 걔랑 못 살겠대"라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