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유산, 올겨울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이 된다
[앵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시설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 세계 유망주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물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들의 찬사 속에 겨울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경기장.
올림픽 때 학교에 모여 고향 선배들인 '팀 킴'을 응원하던 초등학생들은, 어엿한 청소년 컬링 국가대표가 돼 태극마크를 달고 같은 곳에 섰습니다.
["얍! (더 와야 돼!)"]
[장유빈·이소원/컬링 청소년 국가대표 : "평창 때 '팀 킴' 선수분들을 보면서 저도 컬링이라는 종목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아졌고..."]
아시아 최초의 동계 청소년올림픽이자, 평창의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의 대회 개최는 외신 기자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잭 바튼/호주 외신 기자 : "평창에서는 올림픽 시설들이 버려지는 일이 없었습니다. 훌륭한 시설들을 정비하고 최고의 상태로 다시 활용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올림픽이지만, 마치 본 올림픽처럼 느껴집니다."]
개회식 장소인 스피드스케이팅장에는 오륜마크와슬로건이 설치됐고, 남북 단일팀의 감동이 서린 하키센터도 당장 올림픽 경기가 가능할만큼 좋은 빙질을 자랑합니다.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화합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김태래/조직위원회 경기운영 담당자 : "지금 어떠한 트랙 경기장보다도 우리나라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가장 안전하고 재밌는 얼음으로 만들어져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자부하고 싶습니다."]
전 세계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한 달 뒤, 평창 올림픽의 감동이 남아있는 이곳 강원에서 꿈과 희망의 열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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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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