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중국산 점유율 50% 육박… 매년 늘어

박정엽 기자 2023. 12.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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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가운데 중국산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874대 가운데 47%인 876대가 중국산이다.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올해 1월(50%)을 제외하고 7월까지는 절반을 넘지 않았다.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8%, 지난해 42% 등 매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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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가운데 중국산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이거버스 / 하이거버스 제공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874대 가운데 47%인 876대가 중국산이다.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올해 1월(50%)을 제외하고 7월까지는 절반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8월에는 월별 역대 최고인 62%를 기록했고, 9월 51%, 10월 55%로 나타났다.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8%, 지난해 42% 등 매년 상승세다.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산 전기버스는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다. 지금까지 268대가 팔렸다. 이어 BYD(비야디)가 제조한 ‘E-BUS’가 154대로 그 뒤를 이었고, CHTC의 ‘에픽시티’가 131대로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9개 중국 업체도 올해 11~86대를 팔았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는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용량이 크고 상대적으로 싼 배터리를 적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중국산 버스 도입이 많이 늘었다.

전기화물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차량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세다. 2021년 0.3%에서 지난해 4.6%로 상승했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5.6%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점유율 5%를 넘지 못했으나 하반기 수입이 늘었다. 7월 6.5%, 8월 12.8%, 9월 13.4%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10월은 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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