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에서 내년 완성차 27만대 만든다

유희석 기자 2023. 1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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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내년도 27만대 생산 계획을 확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은 내년 26만6000여대 규모의 생산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생산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트레일 블레이저로 12만대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GM은 부평·창원공장을 올해 1~11월 총 41만4642대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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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지엠 부평공장 차체 공정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GM이 내년도 27만대 생산 계획을 확정했다. 내년에도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올해와 비슷한 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기존 차량 중심으로 신차 생산 계획은 없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은 내년 26만6000여대 규모의 생산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차종은 기존 트레일 블레이저(코드명 9BYC), 트랙스 크로스오버(9BQB),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생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9BUB)다. 내년에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는 없다.

현재 부평공장에서는 GM의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제품군인 '9B'만 생산한다. 내년 생산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트레일 블레이저로 12만대를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뷰익 엔비스타 8만5000여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6200대도 생산한다.

한국GM의 내년 생산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GM은 부평·창원공장을 올해 1~11월 총 41만4642대 생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증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4만4088대에 달했다.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국내 판매도 지난해 동월보다 47% 늘어난 3016대를 기록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1월 한 달 동안 총 2만5826대가 해외 시장에서 팔렸다. 출시 이후 월 해외 판매량으로는 최대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국내에서도 2306대 판매됐다.

한편 한국GM 부평공장은 1, 2공장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2공장이 폐쇄됐다. 기존 2공장 인력은 1공장과 창원공장은 분산 배치됐다. 한국GM은 향후 신차 배정 상황에 따라 부평2공장 활용 방안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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