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멘토’ 먼로가 바라본 스펠맨의 퇴출 “몸도 마음도 아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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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12일 주포 오마리 스펠맨의 퇴단을 결정했다.
13일 안양에서 만난 먼로는 스펠맨의 퇴출에 "오마리는 다들 알다시피 뛰어난 재능에 좋은 득점력을 갖췄다. 몸이 아프니까 모든 것이 흔들린 것 같다.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 본인도 답답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멘탈까지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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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당장 승리가 절실하지만 팀 분위기를 해치는 스펠맨을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
스펠맨 퇴출의 부담은 고스란히 대릴 먼로가 짊어졌다. 3시즌째 스펠맨과 함께한 먼로는 선배이자 멘토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스펠맨은 하염없이 무너졌다. 13일 안양에서 만난 먼로는 스펠맨의 퇴출에 “오마리는 다들 알다시피 뛰어난 재능에 좋은 득점력을 갖췄다. 몸이 아프니까 모든 것이 흔들린 것 같다.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서 본인도 답답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멘탈까지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1986년생인 먼로는 지난시즌 경기당 10분33초를 뛰었지만 올 시즌에는 23분13초 동안 출전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전까지는 혼자 팀을 이끌어야 한다.
정관장의 주장이기도 한 먼로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내가 힘든 걸 아니까 동료들 모두가 도와준다. 감독님도 내 출전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해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감독님께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았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흐름이 안 좋을 때도 있다. 지금이 그렇다. 다시 좋을 때를 찾아가면 된다. 선수들에게도 더 집중하고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서로 잘 뭉친다. 다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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