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막판 극장골→페예노르트에 2-1 승...'최종전서 첫 승' 유종의 미

[포포투=오종헌]

셀틱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현규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셀틱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셀틱은 6경기 1승 1무 4패로 그룹 최하위(승점4)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팔마, 후루하시, 존스톤이 포진했고 맥그리거, 이와타, 오라일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타일러, 스케일스, 웰쉬, 존스톤이 짝을 이뤘고 하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오현규는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선 페예노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히메네스가가 원톱으로 나섰고 이바누섹, 스텡스, 파이상이 뒤를 받쳤다. 팀버, 제루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하트만, 핸코, 빌렌, 지르투이다가 4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빌로우 지켰다.

셀틱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오라일리가 우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맥그리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셀틱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가 문전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 셀틱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9분 이와타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결국 베르나르도가 급하게 투입됐다. 어수선한 틈을 타 페예노르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히메네스가 셀틱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렸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페예노르트가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이번에는 파이상이 감각적인 패스를 밀어줬다. 히메네스가 슈팅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셀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팔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셀틱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팔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페예노르트가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후반 10분 파이상, 스텡스, 팀버가 빠지고 민테, 바이퍼, 반 덴 벨트가 투입됐다.

페예노르트가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이바누섹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존스톤이 막아냈다. 셀틱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3분 후루하시, 존스톤을 대신해 오현규, 포레스트를 출전시켰다. 오현규는 투입 직후 슈팅을 만들었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페예노르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히메네스가 살짝 찍어 올려준 공이 좌측에 있던 민테에게 연결됐다. 민테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셀틱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오현규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셀틱이 후반 45분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오라일리가 올려준 공을 라거비엘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셀틱의 승리로 끝났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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