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8분 출전’ PSG, 도르트문트 원정서 1-1 무승부→‘죽음의 조’ 탈출…12회 연속 16강 진출 [챔피언스리그]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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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망(PSG)이 1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 2무 2패, 승점 8점을 기록한 PSG는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남은 시간 동안 득실 없이 경기를 끝낸 PSG. 결국 도르트문트와 함께 '죽음의 조'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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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망(PSG)이 1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 2무 2패, 승점 8점을 기록한 PSG는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2012-13시즌부터 12회 연속 16강 진출이다.

PSG는 우여곡절 끝에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이강인은 선발 출전, 68분 동안 뛰었으나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하키미-마르키뇨스-슈크리니아르-에르난데스-자이르 에메리-비티냐-이강인-콜로 무아니-음바페-바르콜라가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골키퍼 코벨을 시작으로 벤세바이니-외즈잔-로이스-필크루크-훔멜스-볼프-브란트-쥘레-아데예미-바이노 기튼스가 선발 출전했다.

PSG와 도르트문트의 전반 45분은 뜨거웠다. 서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수차례 얻었으나 단 1번도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만 해도 적지 않았다. 전반 17분 음바페가 코벨까지 제치며 득점하는 듯했지만 뒤따라온 쥘레가 멋지게 차냈다. 3분 뒤에는 이강인을 기점으로 음바페, 바르콜라로 공격이 이어졌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4분 음바페의 킬 패스를 받은 콜로 무아니가 도르트문트 중앙 수비수들을 스피드로 무너뜨렸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반격도 대단했다. 전반 26분 마르키뇨스의 수비 미스로 로이스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PSG는 돈나룸마가 버티고 있었다. 멋진 선방으로 로이스를 좌절케 했다. 6분 뒤에는 외즈잔의 중거리 슈팅까지 쳐내며 PSG를 구원했다.

전반 45분 음바페의 슈팅이 코벨에게 막혔다. 1분 뒤 추가시간에는 훔멜스의 헤더가 골문 옆을 살짝 스치며 도르트문트 역시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에게는 아쉬운 하루가 지나갔다. 도르트문트전에서 멋진 패스를 전했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PSG와 도르트문트의 뜨거웠던 전반 승부는 0-0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에 무게를 두며 화끈한 경기를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란트의 슈팅이 폭발했고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후반 49분에는 하키미의 슈팅을 훔멜스가 몸으로 막아냈고 이후 이강인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코벨의 정면으로 향했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도르트문트였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PSG 수비진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후 필크루크의 패스를 받은 아데예미가 슈팅,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먼저 앞섰다.

그러나 PSG도 곧바로 득점했다. 후반 56분 측면에서 전해진 음바페의 패스가 도르트문트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그리고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이 코벨을 뚫고 들어가며 1-1 동점골을 넣었다.

서로 한 번씩 득점을 주고받은 PSG와 도르트문트. 그럼에도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2분 말렌의 중거리 슈팅을 돈나룸마가 막았다. 10분 뒤 음바페의 왼발 슈팅은 골문 옆을 스쳤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부진한 끝에 후반 68분 우가르테와 교체됐다.

PSG는 후반 76분 하키미의 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역전 득점을 한 듯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PSG는 여유가 있었다. AC밀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역전하며 2위 가능성이 높았다. 남은 시간 동안 득실 없이 경기를 끝낸 PSG. 결국 도르트문트와 함께 ‘죽음의 조’에서 탈출했다.

한편 밀란은 뉴캐슬을 꺾고 조 3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잠시나마 2위까지 올랐던 뉴캐슬은 4위로 추락,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끝냈다.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PSG를 압박할 수 있었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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