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리슛→슈팅 세 차례, 68분 분전' PSG,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가까스로 UCL '16강 진출', AC밀란 탈락
PSG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F조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도르트문트가 승점 11(3승2무1패)로 조 1위, PSG가 승점 8(2승2무2패)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뉴캐슬을 2-1로 꺾은 AC밀란이 승점 8(2승2무2패)로 PSG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 퓔크루크를 필두로 공격 2선에 아데예미, 로이스, 바이노-기튼스가 섰다. 브란트와 외즈찬이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에는 벤세바이니, 훔벨스, 쥘레, 볼프가 포진했다. 골문은 코벨 골키퍼가 지켰다.
도르트문트가 경기 첫 슈팅을 때렸다. 전반 10분 루이스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땅볼슛을 때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PSG도 비티냐의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전반 12분 비티냐가 아크서클 뒤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바운드된 볼을 코벨 골키퍼가 막아냈다. 2분 뒤 울프가 훔멜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슛팅했지만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이강인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박스 오른편으로 침투한 콜로 무아니가 중앙의 이강인을 향해 낮게 크로스했다. 이강인이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너무 꺾이며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PSG의 선제골이 도르트문트의 센터백 쥘레의 '미친 수비'로 무산됐다. 전반 17분 전방으로 재빨리 쇄도한 음바페가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때렸다. 골과 다름없던 슈팅을 어느새 골문으로 침투한 쥘레가 급히 발을 뻗어 막아냈다.
이강인의 두 번째 슈팅이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이강인이 박스 왼편에서 슈팅했지만 볼이 빗맞으며 골문 왼편으로 나갔다.
경기 긴장감을 높이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6분 마르퀴뇨스가 골문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세컨볼을 루이스가 기습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과 다름없던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냈다.
도르트문트가 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 외즈찬이 아크서클 뒤에서 때린 중거리슛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아데예미가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한참 벗어났다.
날카로운 슈팅이 오간 뜨거웠던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전반 막판 양 팀은 한 차례씩 기회를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5분 음바페의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받은 콜로 무아니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코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훔멜스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이강인이 발리슛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하키미가 박스 중앙에서 때린 슛이 맞고 나오자 이강인이 아크서클 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마르퀴뇨스와 하키미가 후방에서 패스를 주고받을 때 도르트문트가 전방압박을 가했다. 볼을 빼앗은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전개했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퓔크루크가 자이르 에메리를 제치고 중앙으로 침착하게 패스했다. 아데예미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UCL 2호골을 터트린 아데예미는 백덤블링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PSG가 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11분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했다. 뒤에서 쇄도하던 자이르 에메르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자이르 에메리의 UCL 데뷔골이었다.
PSG는 후반 23분 이강인을 빼고 마누엘 우가르테 투입하며 중원을 변화했다.
음바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1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의 음바페를 향해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찔렀다. 음바페가 골문까지 드리블 돌파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막판에 접어들자 도르트문트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PSG는 볼 소유를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졌다.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는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힘을 뺀 채 볼을 돌리며 무리하게 공격을 하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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