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내년 연준 금리인하 전망에 상승 마감

민서연 기자 2023. 12. 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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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에 환호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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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57포인트(1.38%) 뛴 1만473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0을 넘어섰고,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에 환호했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했다. 이는 3회 연속 동결로 지난해 3월부터 총 11회, 5.25%포인트 인상한 긴축 사이클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9명 중 3회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6명으로, 이보다 적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8명, 이보다 큰 폭의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5명으로 나타났다.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올해 말과 내년 말 근원 PCE 가격지수 전망치를 각각 3.2%, 2.4%로 제시해 기존의 3.7%, 2.6%에서 크게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동시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내려놓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은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고점에 있거나, 고점 근처에 있다고 믿지만, 경제는 경제 예측가들을 놀라게 했다”며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계속된 진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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