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금리 인하 예고에 다우평균·애플 사상 최고가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3. 12. 14. 06:32
미 연방준비제도가 13일(현지 시각)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내년 금리인하를 예고하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평균은 512.30포인트(1.40%) 상승한 3만7090.24,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63.39포인트(1.37%) 오른 4707.0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56포인트(1.38%) 상승한 1만4733.96을 기록했다. 다우평균이 3만7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도 전날보다 1.7% 오른 197.9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국채금리는 크게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포인트 이상 떨어진 4.48%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는 “투자자들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에 환호했다”면서 “이 소식에 주가는 급등하고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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