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동결…"지금이 꼭짓점, 내년 3차례 인하"

김범주 기자 2023. 12. 14.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지금 금리가 사실상 꼭짓점이라며, 내년에는 반대로 금리를 3번 내릴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최고 5.5%로 동결했습니다.

내년 말에 금리가 4.6%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서, 0.25% 포인트씩 3번 인하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남긴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지금 금리가 사실상 꼭짓점이라며, 내년에는 반대로 금리를 3번 내릴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는 바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최고 5.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서 금리를 묶으면서, 지금이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이전 발표 때와 전망과 입장도 크게 바꿨습니다.

연준은 물가 오름세가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꺾이면서, 2026년에 목표치 2%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금리 인하도 예고했습니다.

내년 말에 금리가 4.6%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서, 0.25% 포인트씩 3번 인하할 수 있다는 암시를 남긴 겁니다.

그동안에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언급 자체가 물가 오름세를 자극할까봐 자제해 왔었는데, 태도를 바꾼 겁니다.

동시에 내년 실업률은 4.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걸로 예상해서, 경제를 흔들지 않으면서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언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지 검토를 시작할 때라는 말을 파월 의장이 먼저 꺼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 금리를 언제 되돌리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지 논의가 되기 시작할 것이고, 오늘 회의에서 저희도 논의를 했습니다.]

연준이 입장을 바꾸자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발표 전까지 횡보하던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에스앤피 500과 나스닥 모두 1% 안팎 상승했습니다.

동시에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0.9% 안팎 떨어져서 환율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