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친모 나 버리고 집나갔다고 고모들에 세뇌당해” (아빠하고)[결정적장면]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승연이 4살 때부터 길러준 새엄마를 만나 아픈 가족사를 말했다.

12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이승연은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4살 때부터 자신을 길러준 새엄마를 만나 함께 식사하며 과거사를 나눴다. 이승연이 “옛날에 우리 큰고모 기억나?”라고 묻자 새엄마는 “나는 지금도 그 양반들 생각하면 나쁜 기억들 밖에 없다. 대청마루에서 솥뚜껑 날린 것 기억하냐”고 반문했다.

이승연은 “내가 좀 더 컸으면 도마를 날려줬을 거다. 내가 어려서. 엄마한테 그랬는데 우리 정여사(친엄마)도 정말 나쁘게 했다”고 말했고 새엄마는 “나한테 정여사 흉보고”라고 동의했다. 이승연은 “엄마한테 흉보고 나한테 흉보고. 절대 만나면 안 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연은 “친엄마도 고생을 했다. 고모들이 널 버리고 나갔다. 제 어린 기억 속에 엄마는 진짜 나쁜 사람이고 엄마 생각하면 안 된다고 세뇌 당했다”며 친엄마가 돈을 벌려고 집을 나가고 새엄마가 자신을 키우기 전까지 잠시 고모 집에 맡겨져 자랐다고 털어놨다.

새엄마는 “정여사는 어디 사셔? 그 양반은 좀 건강해? 네가 골치 아프겠다 또. 엄마까지 와 있지. 그 양반 생활비는 네가 대?”라며 이승연에게 친엄마 안부에 대해 물었고, 이승연이 “아니야. 걱정하지 마”라고 답하자 “네가 걱정이다. 네 나이도 지금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이 나이까지 살아오도록 너도 참”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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