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공격수' 조규성, 아시안컵 눈여겨볼 '스타'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볼 스타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한국시각)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 중 아시안컵 무대를 수놓을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조규성을 비롯해 이토 준야(일본), 해리 수타(호주), 하리브 압달라(아랍에미리트), 아리프 아이만(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 눈여겨볼 선수로 선정됐다.

조규성에 대해 FIFA는 "손흥민의 활약만큼이나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얼마나 헌신적이고 파괴력 있는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한국의 성적이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FIFA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더해주는 9번을 선호한다. 조규성이 이를 충족시켜야만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고 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은 리그 8골로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일 덴마크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달 15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