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경질 가능성↑... ‘황희찬 스승’,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

남정훈 2023. 12. 1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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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가 맨유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올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3일(한국 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전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할 '강력한 후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현재 맨유는 가능한 후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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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훌렌 로페테기가 맨유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올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3일(한국 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전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할 '강력한 후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로페테기의 축구 철학 및 경기 스타일은 아주 전형적인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다.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하고, 유기적인 짧은 패스로써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우리가 흔히 스페인 축구를 즐겨하는 감독이다. 한 가지 포메이션만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닌 데다, 경기 중에도 세심하게 전술 변화를 주는 전술 지향적 감독이다.

맨유는 본머스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같은 조로 편성 받으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승 1무 4패, 조 꼴찌로 탈락하면서 텐 하흐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텐 하흐는 선수 영입, 축구 스타일, 제이든 산초를 비롯한 특정 스타들에 대한 대우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현재 맨유는 가능한 후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로페테기는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활약, 영어와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지식, 유럽 대회 경험으로 인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로페테기는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레길론 등 현재 맨유 선수단과의 돈독한 관계로 인해 맨유 이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요소와 클럽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의 관계로 인해 로페테기는 지네딘 지단, 그레이엄 포터, 로베르토 데 체르비보다 더 유리한 후보가 됐다.

로페테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감독한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울버햄튼 감독을 했었다. 지난 시즌 로페테기는 13위로 울버햄튼의 강등을 막았지만 울버햄튼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인의 말을 제대로 안 들어주고 있다는 이유로 구단의 공식 발표를 통해 사임 형식으로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로페테기는 맨유를 완벽한 프로젝트로 여기고 있으며, 텐 하흐의 뒤를 잇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페테기는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으며 잉글랜드에서 계속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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