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된 꿈의 물질… “LK-99 초전도체 근거 없다” 결론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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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에 관한 논문이 올라왔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은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가 섭씨 127도에서 초전도 현상이 관측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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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8곳서 검증 재현 실험
‘저항 0’ 등 특성 관측되지 않아”
논문 발표한 퀀텀硏 입장 안 내
지난 7월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에 관한 논문이 올라왔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은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가 섭씨 127도에서 초전도 현상이 관측됐다고 주장했다. ‘꿈의 물질’인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그러나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결국 해프닝에 그쳤다.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LK-99가 섭씨 127도 근처에서 비저항 값이 급격히 변화하는 것이 초전도 현상으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검증위는 부도체에서 도체로 상전이하거나 온도를 낮춤에 따라서 저항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은 다른 물질에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LK-99 시료는 받지 못해 검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LK-99의 등장에 전 세계 연구소에서 검증이 시도됐다. 일부 재현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미국, 독일 등 대부분의 연구자는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카이브에 LK-99 논문을 올렸던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는 LK-99에 대해 “여전히 초전도체라고 믿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설명회에서 “(다른 연구팀이) 논문에서 제시한 실험방법대로 실제로 정확한 구조로 합성했는지는 모르겠다. 한두 달 짧은 기간에 확인했다는 것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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