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美 기준금리 5.25~5.50% 유지…내년 금리인하 계획

최지혜 2023. 12. 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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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5.1%에서 4.6%로 하향 제시했다.

내년 중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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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9월, 11월 이어 3연속 동결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 내부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 기준금리도 0.25%씩 세차례 인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은 연속 3회째다. 연준은 통화정책에 진전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5.1%에서 4.6%로 하향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 5.1%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차례 인하할 전망이다. 19명의 연준 위원 중 11명은 최소 3회, 8명은 2회 이하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이같은 결정에는 물가상승률 둔화 전망이 주효했다. 연준은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전년대비 2.4%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을 1.4%로, 실업률은 현재 3.7%에서 내년 4.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여전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한 것이다.

내년 중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이날 기준 2년,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각각 10bp 이상 하락했다.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7%로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08%로 내렸다. 지난 1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기준) 국채수익률은 각각 4.729%, 4.205%였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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