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父子’ 올해는 우승?

최현태 2023. 12.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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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은 프로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총 20팀이 경쟁하며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흘러간 옛 스타들이 출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PNC 챔피언십은 2020년부터 우즈 부자가 출전하면서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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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벤트대회 PNC 챔피언십
16일 우즈, 아들 찰리와 함께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은 프로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출전하는 대회다. 총 20팀이 경쟁하며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14)와 함께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이틀 동안 36홀 경기로 치러지며 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들 찰리.
우즈는 아들 찰리와 4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서며 2020년 7위, 2021년 준우승, 2022년 8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올해 부상에서 벗어난 뒤 출전하는 두 번째 대회다. 우즈는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으며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8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출전 선수 20명 18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낮지만 걷는 데 큰 문제 없이 4라운드를 완주했다는 점에서 부상에서 회복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흘러간 옛 스타들이 출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PNC 챔피언십은 2020년부터 우즈 부자가 출전하면서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매년 폭풍성장하는 ‘리틀 타이거’ 찰리의 샷이 큰 관심을 모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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