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무덤 7.4m 담장' 마주한 이정후, 괜찮을까… SF는 이정후의 2,3루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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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높은 우측 담장과 마주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의 특성상 2,3루타를 잘 생산하는 타자를 원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7.4m 담장을 넘겨 홈런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선수지만 오라클파크의 구장 특성을 이용해 2,3루타를 뽑아내는 데 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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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높은 우측 담장과 마주하게 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 조건이며 4년 후 옵트아웃"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코디 벨린저와 함께 중견수 최대어로 꼽혔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류현진의 6년 3600만달러, 김하성의 4년 보장 2800만달러, 4+1년 3900만달러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정후는 일본 타자들도 눌렀다. 스즈키 세이야의 5년 8500만달러,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달러를 모두 앞질렀다. 아시아 타자로서 역대 포스팅 최다금액이다.
이처럼 최고 대우를 받은 이정후는 앞으로 주전까지 보장 받을 전망이다. 팀의 간판타자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높은 담장은 문제다. 오라클파크의 우측 폴대까지 거리는 94m에 불과하지만 담장은 무려 7.4m다.
이로 인해 오라클파크는 좌타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고 있다. 실제 2004시즌 배리 본즈 이후, 오라클파크에서 30홈런 이상을 넘긴 좌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라클파크를 좀 더 파악해보면, 중장거리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다. 담장에 맞고 나온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되고 우중간 담장까지의 거리가 126m로 넓어 3루타 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의 특성상 2,3루타를 잘 생산하는 타자를 원할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좌타자 2루타, 3루타, 홈런 파크팩터(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2루타 108(MLB 구단 중 10위)
3루타 108(MLB 구단 중 13위)
홈런 84(MLB 구단 중 25위)
이정후는 이에 부합하는 중,장거리 타자다. 이정후는 2019시즌과 2022시즌 3루타 10개씩을 때려내며 KBO리그 3루타 1위를 달성했다. 2020시즌엔 2루타 1위(49개), 2021시즌엔 2루타 2위(42개)를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를 생산하는 노하우를 갖춘 타자인 셈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 이제 오라클파크의 높은 담장을 만나게 됐다. 이정후는 7.4m 담장을 넘겨 홈런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선수지만 오라클파크의 구장 특성을 이용해 2,3루타를 뽑아내는 데 특화됐다. 본인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최고의 홈구장을 만난 이정후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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