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상한 선택 감당 가능한가...세계 최고 풀백과 수미 방출 고민

김대식 기자 2023. 12. 1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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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킴미히를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면서 독일 정보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25년을 넘어서는 재계약 논의에 대해 데이비스와 뮌헨의 협상은 계속해서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으로 아직도 10년 이상 활약할 수 있는 데이비스인데도 뮌헨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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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킴미히를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면서 독일 정보에 능통하다고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2025년을 넘어서는 재계약 논의에 대해 데이비스와 뮌헨의 협상은 계속해서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데이비스는 연봉으로 1000~1300만 유로(약 142~18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단계에서 뮌헨은 지난 몇 달 동안의 데이비스 활약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좌풀백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뮌헨은 내부적으로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2000년생으로 아직도 10년 이상 활약할 수 있는 데이비스인데도 뮌헨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데이비스가 과한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최대치인 1300만 유로라고 해도 팀에서 7번째 수준이다. 현재 연봉의 2배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셈이다. 데이비스를 내보낸 후에 이만한 선수를 수급하는 것도 어려울 텐데 뮌헨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만약 데이비스가 뮌헨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게 명백해지면 그는 여름에 판매 후보가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폰소와 싶어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출 후보는 조슈아 킴미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3일 "뮌헨에서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 데이비스 그리고 세르쥬 그나브리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 수뇌부는 공개적으로는 킴미히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킴미히의 경기력은 연봉 2000만 유로(약 284억 원)로 추정되는 새로운 재계약 체결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가적인 정보를 전했다.

킴미히 역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우측 풀백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뮌헨을 향한 충성심도 뛰어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로 입지가 예전만큼 탄탄하지 않다. 킴미히의 경기력도 저하된 게 사실이다. 뮌헨은 킴미히가 높은 수준의 재계약을 받을 만큼 활약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선수를 찾아볼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보였고,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를 여러 명 지켜봤다. 뮌헨이 대체자를 원한다면 킴미히를 내년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뮌헨이 내년 여름에 월드 클래스 선수 2명을 매각하고 해리 케인과 같은 파격적인 영입을 진행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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